네이버 시리즈의 남성향 차별 근황
웹소설시장과 웹툰시장에서 남성향에 대한 차별은 계속 말이 나오고 있는 주제다.
‘김치녀’ 표현은 불가하지만, ‘한남’ 표현은 가능하고, 여성향 표지에는 남자가 웃통을 벗고 나오는 것이 가능하지만, 남성향 표지에는 노출은 커녕 가슴 크기가 커도 검열되는 등, 여러 이슈가 계속 발생했다.
네이버 시리즈도 남성향 웹소설에 대한 차별이 심한 편이다.
내 작품 중 하나인 [신체가 강화됨]은 성인무협인데, 네이버 시리즈에서는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이 작품을 볼 경로가 차단된 상태다.
(1) 네이버에서 남성향과 여성향 성인물 차별
PC화면에서 네이버 시리즈에 들어가 장르를 확인해 보자.
네이버시리즈에서 [로맨스] 장르를 선택하면 최신순이 다음 화면처럼 나온다.
전연령과 19금이 같이 나온다.
로판도 19금이 같이 표시된다. BL은 대부분이 19금성인물이다.

이번에는 장르에서 [19+]를 선택해보자.
당연히 한 페이지 25작품이 모두 성인물인데, 조금 전에 로맨스 장르 맨 첫줄에 표시되었던 작품들이 [19+] 장르에서도 또 표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성향 19금성인물은 [로맨스]에도 노출되고, [19+] 장르에도 노출된다.

당연히 로맨스 장르 TOP100을 누르면 19금성인물도 베스트에 노출된다.

여성향은 대부분 작품이 성인물인 BL을 아예 장르로 따로 만들어 지원하고 있고, TOP100 장르에도 BL이 있다.
반면 남성향인 무협이나 판타지 현판 등은 19금이 안 나온다.
내 작품 [신체가 강화됨]은 무협 장르에서 찾을 수가 없다.
최신순으로 등록시간을 찾아서 확인했지만 표시되지 않는다.
최신순에 나오지 않으니 이 작품이 독자에게 노출될 수가 없고, 당연히 무협장르 TOP100에서 성인무협은 단 한 개도 포함되지 않는다. 애초 노출이 안 되니 베스트에 오를 기회조차 차단당하는 것이다.
그럼 [신체가 강화됨]은 무협에는 없고 [19+]에만 있는 걸까?
놀랍게도 [19+] 장르에도 [신체가 강화됨]은 없다.
내 성인무협 [신체가 강화됨]을 비롯해 남성향 성인물은 [고수위관]이라는 메뉴에 넣어두었다.
고수위관이라고 하면 신체절단, 고문, 마약, 강간, 고문, SM 등의 부정적인 내용을 생각하는데, 그런 장르에 남성향 성인물을 몰아넣은 것이다. 남성향성인물에는 잔인하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워지는 것이다.
당연히 TOP100 장르에는 [고수위관]이 없으니 남성향 성인물은 TOP100 베스트에 오를 기회도, 노출될 일도 없다.
시리즈 PC화면에서 여성향 성인물은 [로맨스]에서 노출, [19+]에서 또 노출, [TOP100]에서 또 노출된다. 반면 남성향 성인물은 [무협]에서 삭제, [19+에서]에서 삭제, [TOP100]에서 삭제, 오직 [고수위관]에서만 노출된다.
(2) 시리즈앱에서 남성향과 여성향 성인물 차별
PC는 UI가 옛날 거라서 남성향이 노출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시리즈 앱에서는 노출이 더 줄어든다.
성인물을 보려면 시리즈앱 완전판을 원스토어에서 설치해야 한다.
내 작품 [신체가 강화됨]은 2025년에 완결된 작품이니 신작에서는 볼 수 없을 것이고, 당연히 [19+] 카테고리의 전체를 봤는데, 500개만 표시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거의 대부분 여성향 작품이다. 여성향만 노출되니 완결된 남성향 작품이 500개 안에 들 리가 없다.
[로맨스] 카테고리를 선택해보면 순위가 [전체] 카테고리와 거의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19+]가 아닌 탑메뉴의 [신작] 메뉴를 눌러도 성인물에 있던 작품이 또 노출된 것을 볼 수 있다.
[랭킹] 메뉴를 눌러도 성인물에 있던 여성향성인물이 [전체]와 [로맨스] 또 노출된 것을 볼 수 있다.

여성향은 [19+] [전체]에 한 번 노출, [19+] [로맨스]에 또 노출, [신작] [전체]에 또 노출, [신작] [로맨스]에 또 노출, [랭킹] [전체]에 또 노출, [랭킹] [로맨스]에 또 노출된다. 최소 6번 노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다른 메뉴에서도 더 노출이 될 수 있지만, 이미 확인한 것만 6번이다.
참고로 [19+] 메뉴 [로맨스]에는 200개가 노출된다.

내 작품을 보기 위해 [무협]을 선택한다. 완결된 지 1년이 되었지만 성인무협이 많지 않을 거니 내 작품이 보일 거라는 기대를 갖고 터치한다.
그런데 내 작품 [신체가 강화됨]은 무협 카테고리에 없다.
왜냐하면 200개인 로맨스와 달리 무협은 달랑 20개만 노출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한 것은 노출되고 있는 작품들이다.
작품 하나를 선택해서 작품 정보를 본다. 무려 14년 전인 2012년 작품에 조회수가 1,800이다.

이쯤되면 어이가 없어진다.
[무협] 카테고리에 달랑 20개 보여주는 것도 그렇지만, 그 보여주는 것이 최신업데이트순도 아니고, 누적조회수순도 아니다.
[신체가 강화됨]은 2025년 등록된 작품이니 최신순으로도 앞서고, 조회수도 6,200이니 조회수순(베스트순)에서도 앞선다.

무협은 겨우 20작품을 노출시키고 있는데, A 작품뿐만 아니라 옆의 B는 2012년 작품이고, C는 2013년 작품이다.
가장 최근 업데이트 작품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조회수가 높은 작품도 아니다.
성인무협은 이때 이후로 나온 작품이 없다고 말하려는 건가?
성인무협은 1천 명만 보는 작품이라고 말하려는 건가?
결론적으로 남성향 독자들은 내 작품 [신체가 강화됨]을 시리즈앱 [메뉴]냐 [장르]에서 볼 방법이 없다. 볼 방법이 그냥 삭제된 상태인 것이다.
유일한 방법은 검색인데, 누가 베스트셀러도 아닌 무명작품의 작품명을 알고 검색한단 말인가.
(3) 네이버의 차별 없는 정책을 바라며
네이버 시리즈앱의 카테고리를 보면 [전체] [로맨스] [무협]이 있고, [무협]은 정체불명의 기준으로 14년 전 작품들을 노출시키고 있다.
남성향 성인물은 대부분 [현판]에 몰려있다. 그런데 [19+] 메뉴의 장르에 남성향 성인물이 몰려있는 [현판]이 빠지고, 극소수인 [무협] 장르를 넣어둠으로써, 남성향 성인물의 노출기회를 처음부터 차단하고 있다.
아마도 [무협] 장르를 넣어둔 것은 남성향 19금도 노출시킨다는 용도로 만들어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는 대다수의 현판 남성향 성인물은 물론이고, 소수인 성인무협 작품도 노출되지 않고 있지만.)
남성향작가로서 네이버에 바라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다.
로맨스 장르에 전연령, 19성인물을 같이 노출시킨다면, 현판, 무협, 판타지 장르에도 같이 노출시켜달라는 것이다.
[19+] [로맨스] 장르에 200개 노출시키고 최신 베스트순이라면 [19+] [현판] 장르에도 200개를 노출시키고 같은 기준으로 최신 베스트순으로 노출시켜 달라는 것이다.
시리즈가 남녀 차별 없이 공정하게 운영할 마음만 먹는다면 이렇게 바꾸는 것은 단 하루 만에 바꿀 수 있다.
(비교가 쉽게 성인물인 내 작품을 예로 들었을 뿐이다. 성인물만 차별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바란다.)
독자의 절반인 남자독자들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남성향 소설을 볼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정책을 펼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이건 남성향작가에 대한 차별인 동시에, 남성독자에 대한 차별이기도 하다.
네이버 시리즈가 남성향 독자와 작가를 차별탄압한다는 비판을 받지 않는 방법은 간단하다.
남성향과 여성향에 같은 기준을 적용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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