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내에서 목격의 '소동물' 발견

19일 후쿠오카공항에서 여객기 조종사가 조종실에서 정체불명의 ‘작은 동물로 보이는 것’을 목격해 가고시마공항행 항공편 1편이 결항된 사건과 관련해, 운항사인 일본에어커뮤터(JAC)는 20일 객실 카펫 아래에서 길이 약 40cm의 뱀 한 마리가 살아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JAC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정비사가 카펫을 들어 올리던 중 뱀을 발견했다. 파충류 전문가에게 사진을 보내 감정을 의뢰한 결과, 어린 시마헤비(일본줄무늬뱀)로 확인됐다고 한다. 뱀은 갈색빛을 띠고 있었다.
결항된 항공편은 19일 낮 12시 50분 출발 예정이었던 일본항공(JAL)편이다. 프로펠러 항공기로, 승객 43명이 탑승할 예정이었다.
JAC에 따르면 승객들이 탑승하기 전인 낮 12시 45분쯤, 조종사가 조종실 발밑 부근에서 개나 고양이보다 작은 것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움직이는 것을 감지했다. 수색을 벌였지만 발견하지 못했고, 오후 2시에 결항이 결정됐다. 이는 “객실 내에서 승객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기내에서 반려동물이 달아났다는 정보가 없었던 만큼, JAC는 야생의 작은 동물이 기내로 들어온 것으로 보고 19일부터 밤새 수색을 벌여 왔다.
해당 여객기는 기기 손상 여부 등을 확인하는 대로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발견된 뱀은 유해동물 방제업체에 인계됐다.
일본항공(JAL) 계열 저가항공인 일본에어커뮤터(JAC)의 일본 국내선 항공기에서 뱀이 발견돼 비행기가 결항되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교도통신과 서일본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후쿠오카 공항에서 가고시마를 향해 출발할 예정이던 ATR42 항공기 기내에서 길이 40㎝의 줄무늬뱀이 발견됐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전 시마네현 이즈모공항을 출발해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었다.
줄무늬뱀은 출발 준비 중이던 파일럿이 조종석에서 처음 목격했다. 도망쳐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자 같은 날 예정됐던 항공편이 결항됐고, 하루 뒤인 지난 20일 다시 발견됐다.
정비사가 기내 후방의 카펫을 들어 올렸더니 줄무늬뱀이 숨어있었고, 구제 전문가를 투입해 포획했다.
발견된 줄무늬뱀은 성체로 자라기 전인 유체로, 침입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항공사는 야생에서 항공기 안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항공사 측은 “확인할 수 있는 범위에서 뱀이 기내에 들어온 예는 지금까지 없다”고 설명하며 “이용객들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줄무늬뱀은 성체가 80∼200㎝인 뱀으로, 독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