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모레노 감독, 4연전에서 숙제 확인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에서 4연전을 치른 축구대표팀은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는데요.
캡틴 손흥민이 A매치 역대 최다 골의 영광도 누렸지만, 김민재의 작심 발언 등 대표팀은 경기력과 팀내 불화까지 여러 숙제를 남겼습니다.
손흥민이 골문 하단에 프리킥을 꽂으며 한국 축구에 새 역사를 썼습니다.
59호 골로 전설 차범근을 넘어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을 작성했습니다.
신기록 달성의 순간을 마음껏 즐겨야 하지만 지금 대표팀 분위기에선 마냥 기뻐할 수 없습니다.
에콰도르전 승리로 출발은 좋았지만 우루과이전 대패에 이어 베네수엘라전까지 졸전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베네수엘라전에서 교체로 물러난 김민재가 돌발 행동을 하며 대표팀의 문제점을 밖으로 드러냈습니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축구화를 던지며 경기력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김민재/축구 국가대표 : "우선 팀이 하나로 뭉치는 게 가장 중요하고 개인이 빛나기보다는 팀 전체가 하나가 되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팀 수준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다같이 머리 처박고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민재는 작심 발언 이후 훈련에 불참했고 우즈베크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김민재의 말과 행동이 다소 거칠었지만 잘잘못을 떠나 대표팀에 큰 숙제를 던졌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분위기가 무거웠던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그건 좋은 징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만큼 이 팀에 애정도 많고…."]
축구협회장의 공백과 임시 감독 체제, 중심을 잃은 축구대표팀은 아직도 북중미 월드컵의 그림자에 갇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