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필라델피아 MLB 와카3차전 예상
필라델피아 대 애틀랜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3차전입니다.
배당은 필라델피아 1.85, 애틀랜타 1.95이고 주력은 애틀랜타 승잊니다.
이번 경기는 선발 이름만 놓고 볼 경기가 아닙니다. 1차전은 애틀랜타가 5-3으로 잡았고 2차전은 필라델피아가 10회 끝내기 홈런으로 4-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제 한 경기면 끝입니다. 이런 단판에서는 정규시즌의 누적 전력보다 누가 상대의 약점을 먼저 찌르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필라델피아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 슈워버와 하퍼입니다. 2차전에서도 두 선수가 8회 연속 홈런으로 경기의 결을 바꿨습니다. 문제는 애틀랜타가 이 둘을 상대로 이미 상당히 노골적인 대응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애틀랜타는 레이 커나 브렌트 수터 같은 좌완을 오프너로 세워 첫 타석부터 슈워버와 하퍼를 상대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이후 그랜트 홈즈가 긴 이닝을 가져가는 그림이 유력합니다.
이게 저는 이번 경기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애틀랜타가 처음부터 필라델피아 전체 타선을 상대하는 게 아니라 가장 위험한 두 타자를 특정해서 투수 운용을 시작한다는 겁니다. 좌완을 앞에 세우고 홈즈를 연결한 뒤 상황에 따라 다시 좌완을 끼워 넣는 식이면 필라델피아 중심타선의 장타력을 최대한 불편하게 만들 수 잇습니다.
반대로 필라델피아는 마운드가 상당히 복잡합니다. 애런 놀라가 선발 확정 ,잭 휠러를 비롯해 루자르도와 페인터까지 상황에 따라 투입할 수 있는 총력전입니다. 그런데 페인터는 2차전에서 이미 마지막 3이닝을 던졌습니다. 휠러 역시 정상적인 선발 등판이 아니라면 경기 중간에 투입되는 순간부터 투수 운용 자체가 꼬일 수 익습니다.
애틀랜타도 불펜에 부담이 없는 건 아닙니다. 이글레시아스와 푸엔테스, 딜런 리가 앞선 두 경기에 모두 등장했습니다. 특히 딜런 리는 슈워버와 하퍼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2차전의 결정적인 장면을 허용했습니다.
그런데 애틀랜타에는 아직 로버트 수아레즈라는 카드가 남아 있습니다. 팔꿈치 문제로 장기간 빠졌던 선수라 무조건 믿을 수 있는 카드는 아니지만, 포스트시즌 직전 복귀해 두 차례 등판했고 아직 이 시리즈에서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선수가 단판 승부에서 어느 순간 튀어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애틀랜타 입장에서는 꽤 큰 무기입니다.
타선은 오히려 애틀랜타가 더 날카롭게 볼 필요가 익습니다.
2차전에서 애틀랜타는 11명의 주자를 내보내고도 3점밖에 만들지 못했습니다. 6회 결정적인 만루 기회도 노ㅎ쳤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것을 단순히 타선이 죽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필라델피아 마운드를 상대로 출루 자체는 계속 만들어냇다는 점을 봊니다.
아쿠냐가 아직 이번 시리즈에서 안타가 없지만 마이클 해리스는 4타수 8안타, 두본은 3타수 9안타입니다. 애틀랜타 입장에서는 아쿠냐의 한 방만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앞에서 주자를 쌓고 중심타선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만들어지면 필라델피아는 투수를 계속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단판에서는 이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투수를 바꾸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준비했던 투수의 순서가 한 타자 때문에 앞당겨지는 순간 경기 운영이 달라집니다. 필라델피아가 놀라 이후 휠러를 일찍 꺼내야 하는 상황까지 간다면 이후 계산이 복잡해지고, 애틀랜타는 그 틈을 노릴 수 있습니다.
결국 저는 필라델피아가 2차전에서 보여준 장타의 기억보다 애틀랜타가 2차전에서 놓친 기회에 더 주목핮 니다.
애틀랜타가 또 주자를 쌓아놓고 놓친다면 필라델피아가 가져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상황에서 한 번만 제대로 연결하면 경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특히 애틀랜타가 슈워버와 하퍼의 첫 타석부터 좌완 매치업으로 묶어놓는다면 필라델피아가 한 방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갈 공간도 줄어듭니다.
저는 이번 경기를 애틀랜타가 화끈하게 찍어누르는 경기보다는 상대의 가장 강한 부분을 먼저 봉쇄하고, 공격에서 만들어놓은 기회를 이번에는 놓치지 않는 쪽으로 봅니다.
2차전에서 필라델피아가 끝내기로 살아났지만, 그 경기에서 이미 페인터가 3이닝을 던졌고 타선 역시 슈워버와 하퍼의 연속 홈런이라는 강력한 한 방이 필요했습니다. 똑같은 방식으로 한 번 더 버티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홈에서 마지막 27아웃을 가져가는 쪽, 그리고 슈워버와 하퍼를 상대하기 위해 투수 운용을 처음부터 설계할 수 있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주력 애틀랜타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