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K리그1 FC안양 VS 울산 HD 경기 분석
FC안양 VS 울산 HD ( 추천 : 울산 승 )
이번 경기는 마지막 정규 라운드이자, 두 팀의 시즌 방향성이 완전히 갈린 상황에서 맞붙는 대결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울산은 29경기를 마치고 2위에 올라 있으며, 이번 안양전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50점 고지와 함께 2위를 굳히면서 선두 FC서울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반대로 안양은 9위에 머물러 있고, 9월 들어 1무 2패로 부진에 빠져 있는 데다 울산에게 올 시즌 1무 1패로 밀리고 있는 모습이다
한마디로 동기부여 측면에서는 울산이 훨씬 명확한 목표(2위 확정, 선두 추격)를 갖고 있고, 안양은 하위 스플릿 편성이 사실상 굳어진 가운데 자존심 회복과 잔류 안정화 정도가 목표가 아닐까 싶다
시즌 초반만 해도 안양은 5위로 울산과 승점 1점 차 접전을 벌였을 정도로 좋은 흐름을 탔던 팀이지만, 여름 이후 급격히 내려앉아 후반기 체력·스쿼드 뎁스의 한계와 결정력 저하가 겹친 결과로 보인다
특히 무승부가 11번이나 된다는 건, 안양이 경기를 쉽게 내주지는 않지만 결정적인 순간 마무리 능력이 부족해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안양의 강점은 여전히 홈에서의 전방 압박과 역습 전개로, 유병훈 감독은 특유의 전방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끊어내고 역습과 침투를 활용한 득점을 노리는 전술을 기본으로 삼고 있는데
실제로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안양의 아일톤이 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34분 울산의 허율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고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안양이 후반 10분 마테우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울산 야고의 동점골과 이동경의 멀티골로 1-3 역전패를 당한 적이 있다
두 경기 모두 안양이 먼저 골을 넣고도 울산의 화력에 뒤집히거나 따라잡힌 패턴이라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할 것이고 울산의 최대 강점은 공격진의 개인 기량인데
이동경이 20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골·도움을 기록했고, 득점 선두 야고와 함께 출격하며 지난 12일 인천전 2-1 승리로
올 시즌 첫 안방 3연승을 달성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여기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양을 떠나 울산으로 이적한 토마스와 황병근이 친정팀을 상대하는 스토리까지 겹쳐 동기부여가 더해져 있다
다만 변수도 분명한데, 울산은 원정 경기라는 점과 시즌 10패가 말해주듯 기복이 있는 팀이며,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서 실제로 승점 2점을 잃은 전례가 있기도 하고
이번 주말 30라운드를 끝으로 아시안게임 때문에 3주간 리그가 중단되는 일정이라 선수들이 부상 방지를 의식해 강도를 조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메인 픽 : 울산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