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닌 착한 일 했다

어제 친구랑 술 좀 마시고 친구 집에서
새벽에 누워서 자려는데 어디서 탄내가 스멀스멀 나더라
친구 깨워서 집안 싹 확인 해봐도
콘센트가 탔다거나 문제가 없어서 이상하다 싶어서
창문 열어보니 밖에서 나는 거였음
근데 느낌이 내가 있는 이 건물에서 탄내가 올라 오는거 같아서
친구 데리고 문 열고 나왔는데
복도에 연기가 그득하더라 ㅅㅂ
바로 계단 내려가면서 집집마다 문 두들기고 나왔는데
1층 한 집만 불이 켜져있고 그 창문 틈 사이로 연기가 나오는거임
가서 봤더니 할아버지 한분이 누워 계시는데
ㅅㅂ 냄비에 불 붙어서 타고 있더라
이게 연기 마시고 기절하신건지 주무시는건지 몰라서
119 신고 박고
사람들이랑 창문이랑 문 두들기면서
소리 쳐서 할아버지 겨우 깨움
연기 좀 드셧는지 헤롱헤롱하시던데
119랑 다 도착하고 보니 할아버지가 새벽에 찌개 드신다고
불 올려놓고 깜빡 잠드셨단다 쩝…
30분-1시간만 늦었어도 돌아가시거나 불 크게 났을듯…
큰일 안나서 다행임..

💬 댓글3
착한일 했구만 ~
잘했다 이런건 칭찬해줘야 더 하지
절혔으 잘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