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섞은 두 나라..

시장사회주의를 채택한 것으로 불려지는 중국과 벨라루스
중국은 '중국 특색 신사회주의'를 표방하고 있고
벨라루스는 '사회주의지향적 시장경제'를 표방하고 있음

먼저 벨라루스는 구소련 붕괴 이후 주변국가들이 급격한 민영화 도입으로 기업들이 도산하고 경제가 좆되는 꼬라지를 목격한 뒤
1994년부터 국영기업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점진적인 시장화를 목표로 했음
그래서 현재 유통이나 소매 부분을 제외한 벨라루스 기업의 대다수는 여전히 국영 기업임.

반면 중국은 의도적으로 전략부문을 제외한 국영기업을 도태시킨 뒤에 시장화와 민영경제를 도입했음
(짤의 철피아노 영화도 개혁개방 시기 중국에서 일어난 국영노동자의 대거 실업을 그린 영화)

벨라루스에는 여전히 집단농장(콜호즈)가 매우 많지만

중국은 인민공사를 박살낸 뒤 토지 소유권만 국가에 일임, 경작과 소득의 권리를 싹 민간에 이양하는 정책을 폈음

벨라루스는 여전히 생산과 투자, 가격, 고용에 국가가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소련식 5개년 계획 경제정책을 펴지만

중국은 큰 방향과 자본의 투입 흐름만 국가가 제어할 뿐 가격결정과 기업간의 경쟁 자체에는 민간시장경제가 돌아가는 5개년 계획을 하고 있음

또 벨라루스는 소련식 세마시코 의료체계를 그대로 유지 중이기 때문에
국립 의료기관의 광범위의 무상 의료, 직장과 노조를 통한 요양원 휴가 등도 계속됨
반면 중국은 국영기업과 직장에서 제공하던 건강보험들을 개혁으로 싹 때려부신 뒤 일본/한국식 건강보험을 꽤 모방해 의료보험을 만들었음

둘 다 현실사회주의 계승국가 아니랄까봐 독립노조가 없음
다만 벨라루스의 경우 계급 없는 사회를 공식 국가목표에서 폐지했고, 중국 공산당은 아직 형식상으로 남겨두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