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중기의 혁신을 알아보자

476년. 서로마 제국은 게르만의 침략으로 멸망해 버렸음.
이후 중세 초기(6~10세기) 유럽은 동양의 춘추전국시대마냥
수많은 전란과 이민족의 침입에 시달리게 되었음.

대표적인 놈들만 바이킹, 마자르족, 이슬람제국 등등
대륙 전체가 약탈과 전란에 시달림

반면 대륙 반대편에선 당> 송으로 이어지는 상대적으로 평화의 시기가 찾아왔고 특히 송나라가 크게 번영했음

(송의 기계식 수력 시계)
송나라는 중세 초 경제, 과학, 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앞서나갔고, 중동과 서유럽조차 비비지 못했음

이러한 송의 번영이 한창일 때, 유럽에선 중요한 두가지 변화가 발생함.

첫번째는 중세 온난기로, 중세 중기(11~13세기) 기온이 크게 상승하며 고위도인 유럽에서 농업생산량이 폭증하는 결과를 부름.

두번째는 기독교의 확산으로, 중세 중기 바이킹과 마자르족, 동쪽으로는 슬라브까지 유럽의 거의 모든 지역이 기독교로 동화되었고, 이는 중세 중기 약탈과 전란이 크게 감소하는 결과를 부름.
즉 농업 생산량이 폭증하고 전란이 줄어들자, 유럽에선 여러 혁신이 시작됨.


성채기술의 발달. 중세 초 빈약했던 축성술은 중세 중기 세계 1위 수준으로 발전했고, 헝가리가 서유럽식 성을 도입하자
재침략한 몽골군이 전멸할 정도였음

대학의 성립. 1088년 세계 최초로 학과, 학위를 도입한 볼로냐 대학교가 개교하고, 옥스퍼드, 파리대학, 케임브리지등 여러 대학이 개교함

상업과 도시의 발달. 중세 중기 여러 곳에서 자유도시들이 크게 성장했음

12세기 라틴어 번역운동. 고대 그리스의 수많은 원서를 중세 중기부터 번역, 대학에서 연구하고 보존함

길드. 여러 분야의 길드가 조직되어 많은 기술이 발달함.

장원제의 발달. 농업기술과 생산량도 크게 증대했음.
중세 중기(11~13세기)부터 서유럽은 인당 gdp 1위를 달성함
물론 영주와 계약을 끊고 도시로 이사가는 농노도 늘었지만..

중세 중기의 성당. 건축 역시 중세 초기와 비교불가로 발전함.

유럽이 여러 호재를 맞은 사이, 중세 중기 중국은
금나라의 북중국 점령, 몽골의 남송 점령으로 말 그대로 초토화된다. 세계적인 중세 온난기 찬스에 유목민 침입으로 망해버렸으니 참 아까운 일임.

중세 후기 드디어 몽골을 몰아내고 명나라가 세워졌지만, 이미 서유럽과의 개인소득, 경제, 과학 등은 되돌릴 수 없는 차이가 벌어진 후였고, 몽골 잔당을 견제하느라 장성까지 쌓아야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