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금 시대를 지배했던 왕들

도금 시대
19세기 중후반 미국에서 부정부패와 금권정치가 만연하던 시기이자 아메리칸 드림이 시작된 시대
그 중에서도 특별히 왕이라는 칭호로 불리며 독보적 위치를 차지했던 사람들이 존재한다

앤드루 카네기
일명 철강왕

현 미국 철강기업 US스틸의 전신 중 하나인 카네기 스틸 컴퍼니의 창시자이다
카네기는 그저 철도회사에서 잘 나가는 회사원 중 한 명이였지만

이런 개씨발
모은 돈으로 산 농장에서 석유가 터져서 하루아침만에 부자가 되어버린다
카네기는 이 돈으로 철강이 산업의 주요 원천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카네기 스틸 컴퍼니를 창업한다

카네기 스틸 컴퍼니는 전성기에 미국 철강 생산량의 30%, 미국 철강 수출량 75%를 차지했으며 이후 "금융왕" JP.모간에게 인수된다
카네기의 전성기 시절 재산은 4억 7500만 달러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175억 달러로 당시 미국 gdp의 2%를 웃도는 수준이였다

코닐리어스 밴더빌트
철도왕, 선박왕으로 불렸다

아버지 밑에서 11살 때부터 일했으며
16살에 자신의 여객선을 구입한다
그리고 허드슨강에서 운송업을 시작으로 미국의 선박업을 장악해버린다


이후 선박업을 정리 하고 미국의 3대 철도사 중 하나인 CXS의 전신 중 하나가 되는 뉴욕 센트럴 철도를 운영했으며 이제는 물 위가 아닌 땅 위의 길까지 독점해버린다
비록 미국 전역을 지배하진 못 했으나 북동부와 중서부의 철도는 전부 그의 것이였다

관련 일화로는 올버니 다리(현 리빙스턴 애버뉴 다리) 차단 사건이 있다
원래 밴더빌트는 허드슨강 철도 회사를 운영했었는데 뉴욕 쪽의 철도를 가지고 있던 뉴욕 센트럴 철도에서 횡포를 부리자 개빡친 밴더빌트는 서부 쪽 자기 철도를 폐쇄시켜 버린다
당시 뉴욕과 서부 지역을 잇는 유일한 다리였던 올버니 다리가 막혀버려 뉴욕 센트럴 철도는 천문학적 피해를 입고 밴더빌트에게 인수 된다

그의 사망 당시 재산은 2억 달러, 현재 가치로 약 60억 달러이며 당시 미국 gdp의 1~2% 수준이다

J.P. 모건
금융왕,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했던 인물

jp모건 체이스의 전신인 jp 모건 코퍼레이션의 창업자이다
금수저 출신으로 아버지가 원래 금융사 사장이였다

모건은 여러 일화가 많은데 그 중 하나는 남북전쟁 시기 양군 모두에게 돈을 받고 총을 팔았다던가
미국 정부에게 3달러에 총을 사서 22달러에 미국 군부에 판 일이 있다

또한 금융위기가 오자 모건은 파산 위기에 몰린 뉴욕증권거래소와 뉴욕시를 금융구제 해주고 월스트리트 인맥을 총동원 하여 위기를 해결하는 등 개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영향력을 갖추고 있었다
이 외에도 여러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다

사망 당시 재산은 8000만 달러
다른 왕들에 비해 비교적 적은 액수이나 금융업 특성상 모건의 힘은 단순히 재산의 크기 보다는 "돈을 움직이는 힘" 그 자체에 가까웠다

존 D. 록펠러
석유왕

미국 전역에서 석유가 펑펑 터지던 시절
록펠러는 채굴이 아닌 정제에서 희망을 보고 석유 산업에 뛰어들어 스탠더드 오일을 창업한다

록펠러는 경쟁사들을 무자비하게 물어 뜯던걸로 유명했는데 그 결과 스탠더드 오일은 무려 미국 석유 산업의 9할을 독점하는 수준까지 가버린다

제국주의와 야만 자본주의가 팽배하던 시절에도 이건 아니라 생각했는지 루즈벨트는 록펠러를 겨냥하여 반독점법을 만들어 회사를 다 쪼개버린다

이후 스탠더드 오일은 쪼개지고 합쳐지고 쪼개지며 수 많은 기업들로 재탄생한다
아이러니한건 회사가 쪼개지며 록펠러는 수 많은 회사들의 지분을 가지게 되어 오히려 더 부자가 되버렸다

이 사람도 여러 일화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모건 사망 후 재산이 8000만 달러였다는 얘기를 듣고
그 새끼 알고보니 거지새끼였노 라는 말을 남긴걸로 유명하다
사망 때에 재산은 14억 달러 미국 gdp의 2% 정도 수준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들이지만
사실은 저 무지막지한 부자들도 도금 시대 당시엔 졸부 취급을 받으며 전통 올드머니 사회에서 무시를 당했다
그들의 존재는 꿈을 심어주지만 동시에 그들 조차도 뛰어넘을 수 없었던 거대한 벽이 존재했었단 사실은 씁쓸하기도 하다
💬 댓글4
다 이름은 들어본 사람들이니~
갑자기 레데리 마렵네
레데리 2나 해 봐야겠다
이름 다 들어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