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 흥원, 섭정왕의 무덤
남양주 흥원 답사기

마석역에서 화도정수장 옆으로 이동



오늘의 목적지를 향해 걸어감



산길을 조금 걸어가면

목적지에 도착



흥원 - 대한제국 1898년, 경기도 기념물
흥원은 고종의 친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의 무덤임
대원군이 1898년에 사망한 뒤 공덕동에 처음 무덤을 만들었고 1908년에 무덤을 옮기면서 묘에서 원으로 격상되었고 이후 1966년에 다시 한번 옮겨서 지금의 위치에 이르렀음
지난번 태릉 답사기에서 조선시대 무덤의 등급에 대해 언급했는데 묘는 일반인 무덤이고 원은 왕세자, 왕세자빈, 왕을 낳은 후궁의 무덤을 말함
흥선대원군은 사후 대원왕으로 지위가 격상되어서 황제의 친아버지 자격으로 무덤의 등급도 묘에서 원으로 올라갔음


흥원은 다른 원이나 능과는 다르게 봉분 가까이 다가가는게 가능함




흥원 봉분과 장명등을 포함한 석물들


좌우의 문인석




잘 보면 곳곳에 깨진 부분이 보이는데 6.25 전쟁때 총에 맞은 자국이거나 아니면 무덤을 여러번 옮기는 과정에서 손상된거 같음

대원군(대원왕) 신도비


예전엔 원 등급에 걸맞은 정자각 같은 시설도 있던거 같은데... 무덤을 여러번 옮기는 과정에서 사라진듯
안내판에 언급된 대원군의 별장 아소당은 봉원사로 옮겨져있음
그동안 여러곳에서 대원군의 작품을 만나봤는데 그의 무덤을 오늘 방문했음
아들이 아니라 차라리 대원군 본인이 왕이 되었더라면...


흥원 옆에는 대원군 일가의 납골묘가 있음

석물은 흥원과 거의 비슷하지만

봉분이 있어야할 자리엔 납골묘가 있음





납골묘 석물들
납골묘가 있는 자리에 원래 누구의 무덤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네

납골묘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납골묘 오른쪽 방향으로 이동하면 계단이 나오는데


올라가보면 정체불명의 건물 터가 있음
위치상 정자각은 아닌거 같은데... 뭘까

건물 터를 보고 다시 위로 올라가면



대원군의 장남 흥친왕 이재면의 무덤이 있음
근데 네이버 지도에서는 여기가 완은군 이재선의 무덤이라고 나오는데 이곳 안내판에는 흥친왕의 무덤이라고 나옴
분명 납골묘 안내판에 흥친왕도 언급되어있는데... 화장하고 무덤만 그대로 놔둔건지 아니면 완은군의 무덤이 맞는건지...







흥친왕묘(완은군묘)의 석물도 흥원과 비슷함

흥원을 떠남
남양주 흥원을 답사했음
이곳엔 대원군의 무덤인 흥원뿐만 아니라 대원군 일가의 납골묘도 같이 있음
날이 흐려서 그런지 답사하는 동안 살짝 스산한 느낌도 들었는데... 조선 말기 역사와 대원군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방문해보는걸 추천함
무엇보다 무덤 가까이 다가가서 봉분과 석물을 감상하는 진귀한 경험도 할 수 있으니 더더욱 답사할 가치가 높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