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 연속골+모두 결승골, 이번에도 수원의 해결사는 루이스였다
수원 삼성이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6' 25라운드에서 루이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8경기 무패(5승3무)를 달린 수원은 승점 50점(15승5무4패) 고지를 밟았다. 2위 서울 이랜드(승점 45)와의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루이스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여름이적시장 마지막 날 김포FC를 떠나 수원 유니폼을 입은 그는 천안시티FC와의 23라운드(1대0 승)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넣었다. 심지어 결승골이었다. 빈공으로 고생하던 수원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루이스는 지난 라운드 김포 원정에서 펼쳐진 '친정팀' 김포와의 경기에 뛰지 않았다. 계약 문제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 경기를 쉰 루이스는 곧바로 충남아산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됐다. 이정효 수원 감독은 "루이스가 그동안 쉬지 못하고 매 시즌 회복없이 계속 경기를 뛰었다. 잘 쉰 것 같다. 선수에게 좋은 에너지가 생겼다"고 했다.
루이스는 전반 투톱에서 열심히 움직였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43분 중거리 슈팅이 유일한 활약이었다. 두비츠카스, 페신 등을 연이어 투입한 이 감독은 후반 루이스의 위치를 왼쪽 날개로 옮겼다. 루이스의 활약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18분 결승골까지 넣었다. 수원은 코너킥 상황에서 고종현이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루이스는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두 경기 연속골이자 두 경기 연속 결승골, 그리고 빅버드에서 터뜨린 첫 번째 골이었다. 루이스는 수원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등 점점 수원 분위기에 녹아드는 모습이었다.
기세를 탄 수원은 후반 31분 페신이 추가골까지 넣었다. 페신은 박스 오른쪽에서 파고들며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7위 충남아산(승점 31)은 전날 패한 6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38)와의 승점 차를 줄이려 했지만, 두 번의 골대 불운에 울며 무너졌다. 수원은 5월 첫 대결에서 당한 1대2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하며,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더했다.
한편, 같은 시각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와 성남FC의 경기는 전반 50분 전민규, 후반 22분 박병규의 연속골을 앞세운 성남의 2대1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