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만 찾아오면 ‘부산 풀코스’ 모시기 바쁜 롯데 ‘엔제리너스’…한화 사직 10연승으로 7위 점프 [어제의 프로야구]
한화가 ‘조류 동맹’ 파트너 롯데에 ‘부산 풀코스’를 제대로 대접받고 대전으로 돌아갔다.
한화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안방 팀 롯데와 프로야구 경기를 치러 8-2로 승리했다.
2-2 동점이던 5회초에 한화 문현빈(22)이 결국 결승타가 되는 2점 홈런(시즌 14호)을 쏘아 올렸다.
이어 다음 타자 강백호(27)가 시즌 29호 아치를 백투백 홈런으로 장식하면서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한화 외국인 타자 페라자(28)는 사이클링 히트에 홈런만 남겨 놓은 채로 9회초 마지막 타석에 섰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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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사직에서 OPS(출루율+장타력) 1.628을 기록 중인 한화 외국인 타자 페라자. 한화 이글스 제공3일까지 9연패에 빠지면서 9위까지 내려갔던 한화는 롯데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7위(52승 3무 65패·승률 0.444)로 올라섰다.
한화는 지난해 9월 9일 이후 1년에서 사흘이 모자란 362일 동안 사직에서 10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한화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롯데에 10승 3패로 앞섰다.
한화가 3연전을 싹쓸이한 것도 6월 26~28일 대전 SSG전 이후 70일 만이다.
그러니 일부 롯데 팬 사이에서 “한화만 만나면 우리는 자이언츠가 아니라 ‘천사표’ 엔제리너스(Angel-in-us)”라는 자조가 나오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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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1번째 패전을 기록한 롯데 외국인 투수 로드리게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롯데는 이날 패배로 51승 2무 66패(승률 0.436)가 되면서 9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7승을 기록 중인 이날 롯데 선발 투수 로드리게스(28)는 5이닝 5실점으로 시즌 11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롯데에서는 나균안(28)이 6승 9패, 박세웅(31)이 2승 9패를 기록 중이라 올 시즌에 두 자릿수 패전을 기록하는 투수가 세 명 나올 수도 있다.
현재까지 이런 기록을 남긴 건 2021년 한화가 마지막이다.
당시 한화에서는 카펜터(36)가 5승 12패, 장시환(39·현 LG)이 0승 11패, 김민우(31)가 14승 10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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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굳히는 삼성, 3위 굳히는 LG전날 선두 자리를 되찾은 삼성은 잠실 방문경기에서 3위 LG를 10-4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2위 KT는 광주에서 안방 팀 KIA(4위)에 3-8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그 결과 삼성과 KT 사이는 1.5경기 차이로 벌어졌고 LG와 KIA 사이는 0.5경기 차이로 줄어들었다.
인공지능(AI)은 삼성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확률을 67.5%, LG가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할 확률을 54.1%로 계산했다.
프로 스포츠 시즌 전망에 흔히 쓰는 ‘브래들리-테리 모형’으로 남은 시즌 일정을 10만 번 시뮬레이션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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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경기에서 161일 만에 홈런을 친 두산 양석환. SPOTV 중계화면 캡처5위 두산은 문학 방문경기에서 SSG를 16-9로 물리치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주간 평균 득점 0.8점에 그치면서 “‘두점 베어스’도 못하냐”고 비판받았던 두산 타선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이 주춤했던 사이 7연승을 질주하면서 ‘가을 야구’ 진출 불씨를 키운 6위 NC는 고척에서 안방 팀 키움(10위)에 2-4로 역전패했다.
NC에서 뛰다 시즌 중에 유니폼을 갈아입은 데이비슨(35)은 0-1로 뒤진 4회말 시즌 18호이자 통산 10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두산은 ‘적진’ 대전에서 한화, NC는 ‘안방’ 창원에서 롯데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아쉽네요 김감독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