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무라우시 등산기 (족제비, 다람쥐 토끼)
10.12 토무라우시 등산기
3연휴를 맞아 토무라우시를 다녀옴..
루트는 온천 루트가 아니라 단축루트로 단축이라도 거의 17km긴함..
삿포로를 살아도 토무라우시 등산로 입구 까지는 상당히 멀기에
새벽 2시에 출발을 함..
자동차 기름 이슈로 잠깐 오비히로 들렸다가 가니까 대략 아침 6시반에 도착해서
채비를 하고 등산을 시작함


가는 길에 사슴도 이빠이 봄

여러분 곰 조심하세요


토무라우시는 합목 표시가 없어서 대충 얼마나 왔는지 감이 잘 안오더라..
초반은 길이 매우매우 완만해서 별로 힘들지가 않았음 거의 초반 3~4키로는 매우 이지했음
그래서 뭐야 악명에 비해서 글케 안 어렵구만 생각하고 계속 등산함


여기서부터 완만한 구간이 끝나고 잠깐 고도가 내려가는 구간임

여기서부터 다시 상승 시작

조금 더 올라가다가 돌밭이 나왔는데 여기서 운이 엄청 좋았는지 에조족제비인가 뭐시기인가를 봄 ㅈㄴ귀여웠음
사람이 신기했는지 근처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우리를 관찰하더라



근처에서 에조시마리스도(다람쥐) 봄

이렇게 돌밭을 올라가다가 고도가 높아지다 보면

대충 이런 길이 이제 나오게 됨


여기서부터는 이제 눈도 보이기 시작함

저번주에 요테이 갔었을땐 눈이 엄청 쌓여있어서 아이젠이 필요했는데 이번에는 눈오고 난 후에 한 일주일 눈이 안내려서
거의 다 녹아버림 그래서 아이젠이 필요 없어서 다니긴 편했음



눈이 하트모양임



토무라우시 공원 일본에서 가장 접근성이 개같은 공원일듯..
그래도 풍경은 이쁨 여기서 1시간~1시간 반 더 가면 토무라우시산 정상임



마지막 정상가는 길에 무려 에조유키우사기(에조눈토끼)를 봄 알아보니까 원래 여름 시즌엔 갈색이었다가 겨울이 다가오면
털 색이 흰색으로 변한다함 지금이 겨울 오기 전인 변모기라 색이 흰색 갈색이 공존하는 상태라고 하더라
아까 봤던 족제비도 마찬가지



정상 뷰
정상오는길에 한번 자빠져서 손 좀 까지고 그랬는데 그렇게 크게 다치진 않아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이때 넘어지고 정상가면서 체력을 다 써서 그런지 내려갈때 ㄹㅇ 5번은 계속 앞으로 넘어짐
근데 운이 좋게 그냥 오른쪽 손에 멍 크게 들고 손, 오른쪽 무릎 까지고 멍드는 걸로 끝남
저번주에 요테이갔다가 토무라우시와서 그런가 생각보다 2주동안 다리가 존나 털렸구나 싶었음...
가방도 뭐 버너 넣고 여러가지 바리바리 싸서 그런가 가방도 무거웠고 가방의 무게중심도 안 맞았나봄
자꾸 앞으로 고꾸라지고..
한번은 내려가는 돌길에 앞으로 자빠지는데 자빠지는 동시에 두 다리에 쥐가 나서 ㄹㅇ ㅈ된줄 알았음..
그래도 다행히 잠깐 쉬니까 다리는 원래상태로 돌아와서 ㅈㄴ 조심하면서 내려감

정상에서 온도 생각보다 그렇게 춥지는 않았음 한 영상 1~3도는 될 줄 알았는데

내려가면서 토끼 또 봄

다람쥐도 또 봄

등산 끝나고 바로 온천가서 휴식

오늘 보니까 손에 멍 ㅈㄴ크게 들었더라..
여러분 등산할때 조심하세요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속도로 다녀온 듯..
일단 후기를 말하자면..
처음엔 상당히 완만한 경사였기에 무시했지만
후반에 가니까 돌길에다가 길도 거칠고 상당히 위험한듯
그래도 귀여운 동물들이 많아서 좋았음
곰빼고 ㄹㅇ 다 본듯
가장 힘들었던 것은 거리가 상당히 길었음..
이때동안 다녀온 아사히다케 종주, 리시리, 요테이보다 거리가 길었기에 이부분이 좀 힘들었음
하산할 때 지루하고 너무 힘들더라..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즐기고 온듯
아마 올해 대설산쪽에는 더 안갈것 같음
내년엔 아마 친구들과 포로시리, 샤리, 라우스, 아칸을 다녀올듯 싶음..
포로시리다케가 좀 많이 무섭긴한데
어케 되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