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KCC KBL경기 예상
울산 현대모비스 대 부산 KCC KBL 경기입니다.
배당은 현대모비스 1.33, KCC 3.1이고 핸디캡은 KCC +6.5점입니다.
저는 이 정도의 정배 차이라면 오히려 승패보다 6.5점이라는 숫자를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팀 모두 개막전에서 졌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정관장에 85-88로 패했고, KCC는 LG에게 68-103으로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표면적인 결과만 놓고 보면 현대모비스가 훨씬 나아 보이지만, 저는 이 두 경기의 내용을 같은 무게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정관장을 상대로 외국선수 게이지 프림과 다리우스 베즐리가 53점을 합작하면서 공격의 중심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조기 전역한 이우석까지 합류하면서 전환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도 생겼습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의 가장 위협적인 부분은 속공과 활동량을 이용해 상대 수비가 정렬되기 전에 치고 나가는 농구입니다.
문제는 KCC가 이 흐름을 얼마나 끊어내느냐입니다.
KCC는 개막전에서 LG에 속공을 10개나 허용하면서 경기 초반부터 수비가 무너졌습니다. 이 부분은 분명 약점입니다. 다만 같은 실수를 현대모비스 상대로 반복한다면 +6.5는 굉장히 위험해집니다. 반대로 KCC가 트랜지션만 어느 정도 통제한다면 경기는 생각보다 쉽게 벌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ㅣㅅ스니다.
특히 KCC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에서 출발해 결국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가 우승했던 팀입다. 물론 지난 시즌의 성과를 그대로 이번 시즌 전력으로 가져올 수는 없지만, 적어도 큰 경기에서 쉽게 무너지는 팀이라고 단정할 이유도 없습니다.
더 중요한 건 개막전에서 KCC의 공격이 너무 심하게 망가졌다는 점잊니다.
68점이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이것을 그대로 KCC의 공격력이라고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LG에게 초반부터 주도권을 빼앗기면서 공격에서도 정상적인 선택을 할 여유가 없었던 경기였습니다. 이번에는 홈이 아닌 원정이지만, 오히려 이런 팀이 두 경기 연속 같은 수준으로 무너질 가능성에 저는 의문을 갖습니다.
현대모비스 역시 개막전에서 85점을 넣었지만 경기 막판 턴오버로 정관장에 역전패했습니다. 공격의 폭발력은 확인했지만 경기 전체를 안정적으로 통제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이 경기는 현대모비스가 이길 수 있느냐와 KCC가 7점 이상 패하느냐를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모비스가 우세한 건 인정합니다. 외국선수 조합의 기동력도 좋고 이우석이라는 전력 상승 요소도 있습니다. 하지만 KCC가 지난 경기보다 수비 전환을 정돈하고 공격에서 조금만 정상적인 흐름을 찾는다면 6.5점은 충분히 버틸 수 있는 범위라고 봅니다.
특히 초반부터 현대모비스가 속공으로 크게 앞서지 못한다면 KCC에게는 승부를 끌고 갈 시간이 충분합니다. 현대모비스가 공격에서 앞서더라도 KCC가 한두 차례씩 따라붙는 그림이 반복되면 6점 안쪽에서 경기가 움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가 보는 KCC 플핸의 핵심은 현대모비스보다 KCC가 더 강하다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현대모비스의 우세를 인정하고도 6.5점이라는 완충 구간이 있다는 데 의미가 있습ㄴ ㅣ다.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가져가더라도 접전으로 끝날 수 있는 경기입니다. 반대로 KCC가 개막전에서 보여준 68점짜리 공격만 정상화해도 승부 자체가 예상보다 팽팽해질 여지가 있습니다.
지난 시즌 두 팀 맞대결도 3승 3패로 팽팽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장소와 시즌 초반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적어도 현대모비스가 KCC를 상대ㄹ로 일방적인 우위를 확신할 정도의 구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현대모비스 승패보다 KCC가 경기 내내 추격권을 유지하는 그림에 베팅하겟습니다.
주력 KCC +6.5 플핸승
20점차